=질경이= 건강해지는 느낌! / 분당 운중로 판교동 맛집 /

본 사건(?)은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일요일에 쉽니다. 그러니까 주 6일 근무를 하고 하루 쉬어요.
지인이 괜찮은 밥집이 있다고 오라고 해서 고민 끝에 나들이를 합니다.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저는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데 그 밥집은 분당에 있데요. 그리고 '맛집이냐?'라고 물으니 괜찮은데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자기도 모르겠답니다... 이런...

어쨌든 갔습니다.



상호는 질경이...란 곳이구요. 질경이가 뭔지..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네요.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약이 되는 식물.. 정도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에 좋고...콜레스토롤 수치를 낮추고...이뇨작용... 호흡기에 좋다.. 정도..
이 집 컨셉은 '건강한 음식' 인 것 같네요.


누가 사이다를 시켰네요... ^^;; 


저희 일행은 4명이었고... 정식2개. 육장 1개. 죽 1개를 시켰습니다. 한꺼번에 한상이 차려지네요.


겉절이...

나물... 뭐라 뭐라 설명을 듣긴 했는데 하나도 기억 못하겠네요. 어쨌든 담백하고 좋습니다.


갈치속젓과 .... 해조류인데.. 뭔지 ...


도토리묵이구요. 들깨가루와 잘 어울렸어요.


굴비 비슷한 애.... 크기도 크고 살이 잘 올라 좋았어요.


바로 부쳐 준 전이 맛이 없을리가 없겠죠...


비지장....


한상 차림에서 제가 유일하게 so so 평가를 내린 된장찌게... 일행 써니님은 좋다고 하셨지만 저는 좀 심심했어요.


질경이로 지은 돌솥밥

밥은 퍼내고 이렇게 누룽지를 만들어 먹습니다.


질경이밥은 양념장과 함께 먹어요. 이렇게 간장 양념장도 좋았구요.

사진은 못찍었는데 이집의 특제 고추장과 나물을 비벼먹으니 그것도 좋더군요.
특제 고추장에는 한우 쇠고기를 갈아 넣었다고 하시는데... 정말 열심히 갈아넣으신듯... 고기가 확인이 안되었어요. (농담)
어쨌뜬 고추장에 비벼 먹는 밥도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어제 먹었던 최고의 음식은 바로 이 죽입니다.
녹두 질경이 죽인데... 간장 양념장 넣어서 먹으니까... 수저가 쉴세 없이 계속 갑니다.
솔직히 본죽이나 이런데 죽보다 훨씬 위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요건 질경이 육장 이라는 아이인데요. 음...
육개장은 아니고... 쇠고기국인데 질경이를 넣고 약간 얼큰하게 끓인 그런 국입니다. 나름... 괜찮았어요.

사이다를 더 먹으려고 시킨 보쌈...
국내산 돼지라는데... 다 좋았는데 옆에 무말랭이무침뿐이라 그게 약간 아쉬었어요.



이렇게 먹고...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옆에 치킨집 가서 2차까지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일요일인데 3차까지 가는 건 강호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사이다 10병. 마운틴듀 1캔)


결론을 내리면... 저도 분당 정자동쪽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는데... 만원대의 한정식류 판매하는 곳이 많죠. 다들 한상으로 반찬 열몇가지씩 나오곤 하는데 그다지 인상적인 곳은 없었어요.
이곳 질경이..란 곳은... 일단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벽에 붙어 있는데 정말 조미료맛이 전혀 안나더군요. 그래서 약감 심심한 느낌은 있는데 정갈하게 반찬 하나 하나가 다 나오는 것을 보고... 또 먹어보고 상당히 만족해서 이렇게 귀찮음을 무릅쓰고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저처럼 멀리서 갈 정도의 식당은 아니고... 인근에 있다면 한번씩 방문해 볼만직한 곳입니다. 제 추천은 죽입니다. 죽...


* 질경이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619-12

by 정열 | 2018/02/05 13:06 | 식도락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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